고령자 입원 원인 1위 백내장…치료비는 치매가 많이 들어
1인당 연간 1천200만원…54%가 건강검진으로 미리 관리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 '시니어건강관리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의 시니어건강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백내장 때문에 입원하는 고령자가 19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치매 환자가 8만1천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뇌경색증(6만9천명), 무릎관절증(5만5천명), 기타 척추 병증(5만1천명)이 그 뒤를 따랐다.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는 본태성 고혈압이 242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은염과 치주질환이 197만1천명, 급성 기관지염 173만6천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노후에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히는 치매는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약 1천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시니어들은 평소 건강 관리를 운동(69%)과 식단관리 및 식이요법(29%)을 통해서 주로 하고 있었다.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경우가 54.2%로 많았지만 질병 발병 후 관리 모드에 들어가는 경우도 10.6%나 됐다.
이번 보고서는 은퇴자 및 은퇴를 앞둔 시니어를 대상으로 KB금융[105560]이 2016년 조사한 설문조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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