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패션그룹형지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3일 서부산에 개장했다.
부산 사하구에 문을 연 쇼핑몰 '아트몰링'(ART MALLING)은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다.
총면적 5만8천896㎡에 달하는 이 건물은 패션관과 문화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패션, 리빙, 식음료(F&B), 문화 등 4개의 카테고리에 걸쳐 170여 브랜드가 쇼핑몰에 입점했다.
사하구의 유일한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들어서는데 그 규모는 7개 관 888석이다.
건물 17∼18층에는 고객이 서부산의 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 옥상인 '아트가든'이 마련됐다.
아트몰링 건물 외관은 경관 조명과 미디어보드 등으로 꾸며졌다. 아트몰링 입구에는 프랑스 아티스트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예술 조형물이 설치됐다.
형지는 이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부산에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며 상품 판매직원과 쇼핑몰 관리직원 등 800여명 중 95%를 부산에서 채용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아트몰링을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성실하게 준비했다"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면서 새로운 쇼핑문화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형지는 2013년 서울 장안동 '바우하우스' 쇼핑몰을 인수하면서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유통사업을 확대하려고 이듬해 '아트몰링' 건립을 추진했다.
형지는 유통업을 제2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아트몰링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통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경훈 사하구청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동성 아트몰링 사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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