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WBC서 떠오를 새로운 스타 후보" <야후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 리그 최고의 타자인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개막을 앞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 전력을 분석하며 "최형우가 이번 대회에서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08년 KBO 리그에 데뷔한 최형우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76에 31홈런 144타점을 올려 타율과 타점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뒤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0억원에 사인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4년 150억원에 복귀하며 '역대 최고액' 타이틀은 놓쳤지만, 최형우는 FA 시장 100억원 시대를 연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매체는 "한국은 추신수와 강정호, 김현수 등 아주 멋진 빅리그 야수 트리오가 빠졌지만, 최형우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최고 스타로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꼽았다.
이번 대표팀 28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현역 메이저리거인 오승환은 논란 끝에 합류했다.
매체는 "오승환은 '끝판왕'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지닌 선수이며, WBC에서도 자신의 별명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예상도 내놨다.
매체는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 이후 2013년 예선 탈락한 한국의 예전 WBC 성적을 언급하며 "지난 대회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고, 이번 대회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오승환 하나임을 지적한 매체는 "대신 한국은 KBO 리그 올스타 출신인 장원준, 양현종, 최형우가 스타 파워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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