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곳 돌며 여성속옷 200만원어치 훔쳐 보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20대 남성이 주택가에서 여성들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의 주택 20곳을 돌며 마당 등에 널어둔 200만원 상당의 여성 속옷 64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속옷을 비닐봉지와 쇼핑백 등에 밀봉해 가족들 모르게 집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약 10년 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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