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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美 달래기…"언제든 대화할 준비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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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美 달래기…"언제든 대화할 준비 돼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제 무역 질서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보호무역의 포문을 열자 세계무역기구(WTO)가 거듭 미국 달래기에 나섰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WTO 분쟁해결기구(DSB)를 비롯한 많은 문제를 우려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미국만 준비되면 언제든 마주 앉아 이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이 다자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탈퇴를 선언한 뒤에도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늘 다른 관점과 견해를 매일 다뤄왔다"며 대화로 풀자고 제안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미국 정부에 계속 대화를 제안하며 미국을 WTO 틀 안에 두려 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WTO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미국은 전날 무역대표부(USTR)의 '2017년 무역정책 의제' 보고서에서 세계무역의 기본 질서인 WTO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국 노동자와 농부, 농장운영자, 기업을 해하는 그 어떤 '불공정무역' 행위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게 핵심인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곳곳에서 무역 분쟁을 예고하고 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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