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2일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13%로 전날보다 4.3bp(1bp=0.01%p) 상승했다.
5년물은 5.5bp 오른 연 1.913%에 마쳤고 10년물도 연 2.224%로 6.2bp 뛰었다.
채권시장 약세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1절 전후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잇따라 금리 인상 관련 강경 발언을 쏟아내 전 세계에서 이달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이 두드러졌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각국 채권금리가 올랐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3월 금리 인상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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