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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라캇 '새만금 주제곡' 헌정…"가능성과 아름다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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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라캇 '새만금 주제곡' 헌정…"가능성과 아름다움 표현"

부제 'One More Heart, One More Dream'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새만금 주제곡'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헌정했다.

새만금 개발청은 1일 "스티브 바라캇이 새로운 문명을 열어갈 미래 도시 새만금의 희망찬 꿈과 설렘을 담은 연주곡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One More Heart, One More Dream'이라는 부제를 단 이 주제곡은 경쾌한 피아노 선율 위에 오케스트라 합창이 어우러져 새만금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표현했다.

특히 후반부에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대금 연주를 담아 한국적인 정서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바라캇은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아직은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 존재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된 곡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이 곡을 듣고 세계의 많은 사람이 새만금을 알고, 찾고, 다양한 꿈을 함께 꿀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 작곡가이기도 한 바라캇은 새만금 주제곡에 꼭 맞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현장인 전북 김제와 군산을 두 번이나 둘러봤다.

그는 바다를 막아 여의도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땅이 새로 생긴다는 사실보다는 '사람'과 '꿈'에 주목했다고 한다.

바라캇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스테이션'의 신곡에 참여했으며, KTX 정차역에서 들을 수 있는 배경음 '캘리포니아 바이브스(California Vibes)'를 작곡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가 3분 분량의 새만금 주제곡을 만들어 헌정하기로 한 것은 오종남 새만금 위원회 민간위원장과의 인연이 고리가 됐다.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오 위원장이 유니세프 캐나다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바라캇에게 새만금 주제곡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하자 그가 수용한 것이다.

바라캇이 2009년 유니세프 주제곡인 '자장가(Lullaby)'를 작곡한 사실을 기억하는 오 위원장은 그가 방한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그가 2015년 11월 방한하자 그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새만금으로 내달렸다.

현장에서 영감을 얻은 바라캇은 지난해 7월 새만금 개발청 측에 이메일을 보내 "새만금 주제곡을 만들어 보겠다"고 알렸다.

지난달 10일 새만금 현장을 다시 찾았고, 이 곡을 완성해 대한민국 정부와 새만금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선사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약간의 녹음·연주 비용을 건네고 음원 등 주제곡의 전체적인 이용권을 얻었다"고 귀띔했다.

바라캇이 만든 주제곡을 새만금 홍보 영상이나 국내외 투자유치 홍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이에 따라 개발청은 주제곡을 받는 대로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에 새만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피아노 선율과 한국의 대금 연주가 멋지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곡"이라며 "새만금 주제곡이 전 세계와 연결하는 따뜻한 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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