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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제주평화나비 '평화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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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제주평화나비 '평화행진'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하고 주변에 CCTV 설치해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이 제98회 3·1절인 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평화행진을 벌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이날 오후 1시 제주도청 앞에서 모여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선언하고"제주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평화나비 회원 40여명은 이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바오젠거리를 거쳐 일본 총영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에서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는 25년간 피해 당사자와 시민사회가 싸워온 결과를 철저히 외면하고 일본군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짓밟은 굴육적 합의"라고 성토했다.

수요시위에는 도내 21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제주행동' 회원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제주평화나비 회원들은 이어 노형동 방일리 공원에 세운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을 주제로 대화를 하고 퀴즈 맞히기 이벤트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두 차례 훼손됐던 제주 평화의 소녀상이 또다시 훼손되지 않도록 제주도에 공공조형물로 지정하고, 폐쇄회로(CC)TV 설치해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소녀상에 털모자를 씌워주고, 주변 청소도 했다.

다음 달 25일 제주시 벤처마루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0) 할머니와 함께하는 2017 제주 평화나비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수익금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 증언 등을 담은 설치물을 새로 설치하고 수요문화제, 증언강독회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데 사용된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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