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서 시민 기획·참여 프로그램 선봬…내년부터 '상징로고' 사용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올해 첫선을 '대구시민 주간'이 8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시작한 국채보상운동, 2·28 민주운동 등 기념일과 연계해 지난달 21∼28일 도심 곳곳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대구시민 자긍심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엑스코에서 연 선포식에서는 시민 400여명이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해 대구찬가 합창, 악기 연주 등을 했다.
이어 행사 마지막 날까지 동성로 야외무대, 경상감영공원 등에서 청년 복면가요제, 대구 알기 가족골든벨, 대구사랑 도심문화 롤플레잉게임(RPG) 등 시민이 기획하거나 직접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대구시는 상징 로고를 개발해 내년부터 시민 주간 포스터, 현수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 안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시민 주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첫 걸음을 뗀 시민 주간에 적극 호응·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소 미흡한 점도 있지만 시민을 위한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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