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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연설 앞두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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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연설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0포인트(0.11%) 하락한 20,814.6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7포인트(0.18%) 낮은 2,365.48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트럼프 연설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 나선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세제개편안과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정책 기대로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4분기(2016년 10~12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이전 발표치인 속보치에서 개선되지 않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속보치 연율 1.9%에서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1%를 밑돈 것이다.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3.5%였다. 이는 2년내 가장 큰 폭 성장이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1.9%로 속보치 2.2%에서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연율 1.2%로 속보치 1.3%에서 하향 수정됐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한 것이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92억2천만달러로 전달 대비 7.6%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64억달러였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도 공급 부진과 수요 증가로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2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11월에는 전년비 5.6% 상승했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되돌릴 시기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늦게 인상하기보다는 빠르게 해야한다"며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 거의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개장 후에는 2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개장 전 거래에서 렌트카업체인 허츠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1% 상승했다.

허츠는 전일 지난해 4분기 71센트의 조정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56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회사인 페리고의 주가는 실적 부진 등에 12% 급락했다.

페리고는 전일 분기 손실을 발표한 데다 일부 제약 특허권을 다른 회사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이날 연설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증시는 최근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접고 하락 전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연설에 주목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9%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내렸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4% 하락한 53.49달러에, 브렌트유는 0.95% 낮은 55.4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3.2%와 44.7%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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