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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약속한 '안중근 동상' 내달 의정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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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약속한 '안중근 동상' 내달 의정부 온다

주중 세부 일정 협의…의정부역 공원에 설치 예정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제작 중인 '안중근 동상' 두 개 가운데 한 개가 다음 달 초 경기도 의정부시에 온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1일 "동상은 안중근 의사가 달리는 형상으로 제작, 완성 단계"라며 "다음 달 초 선박에 싣고 인천항을 거쳐 의정부에 도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 직원 2명을 포함한 4명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운송 계획 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안중근 동상을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광장 근린공원에서 세울 계획이다. 나머지 한 개는 중국내 설치된다.

의정부시에 인도될 안중근 동상은 2014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의 지시로 제작되는 것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역사의 흔적이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했고 이에 시 주석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동상 제작을 지시했다.

이 사업은 이후 민간교류사업으로 추진됐고 중국내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맡아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한 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박사가 주도해 만든 단체로, 국제전략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외교·국제관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팡밍 주석이 안중근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평소 안중근 의사를 존경했고 동상 기증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개최한 것을 계기로 안병용 시장이 안중근 동상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한중평화포럼을 열면서 차하얼 학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MOU)을 맺고 동상 유치를 성사시켰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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