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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봉천산 광산 개발에 주민 반발…'환경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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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봉천산 광산 개발에 주민 반발…'환경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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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봉천산 광산 개발에 주민 반발…'환경 훼손'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 강화군 봉천산 일대의 광산 개발 계획에 지역 주민들이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봉천산 광산 반대 주민협의회'는 28일 4차 산업통상자원부 광업조정위원회가 열린 양사면사무소에서 집회를 열고 "개발이 끝난 폐광에서는 계속 오염수가 유출돼 지하수와 농업용수인 하천수까지 오염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기간산업으로 광산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지하수와 농경지에 영향을 미치는 곳이 아니라 환경 피해가 최소화하는 곳을 선정해야 한다"며 "봉천산은 주민 밀집 지역이어서 광산이 들어서면 지역 생활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간 광산업체는 강화군 양사·하점·송해면 일대 330만여㎡ 규모의 광업권을 얻어 지난해 1월 인천시에 장석(長石·광물의 일종)을 채굴하는 내용의 채광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시는 같은 해 3월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로 인해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경제성이 낮다는 공익 협의 결과에 따라 인가를 불허했다.

민간 광산업체가 이 처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의 신청을 제기하고 행정심판을 청구함에 따라 같은 해 8월부터 3차례 광업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열린 3차 광업조정위원회는 "광산업체가 지하수 오염과 고갈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며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날 4차 광업조정위원회에서는 채굴 물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이겠다는 민간 업체가 경제성 분석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며 "채굴 인가에 대한 처분은 다음 달 말께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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