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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마다 쌓인 사과…대표산지 충주 재고량 평년比 40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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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마다 쌓인 사과…대표산지 충주 재고량 평년比 400t↑

작년 생산량 13% 달해…충주시, 가격 할인 등 대대적 소비촉진운동

(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대표적 사과 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충주의 올해 사과 재고량이 평년보다 400t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주시가 최근 농협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월 현재 사과 재고량이 4천70t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충주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3만2천359t의 약 13%에 해당하는 양으로, 평년 재고보다 415t 정도 많은 수준이다.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비롯한 농협 재고는 3천63t, 일선 농가의 재고는 1천8t으로 집계됐다.

시는 늘어난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다양한 사과 소비 촉진 운동에 들어갔다.

충주사과발전회와 함께 '삼겹살 데이'인 내달 3일까지 사과 후식 먹기 캠페인을 펴기로 하고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1가정 1상자 팔아주기에 나섰다.

이 기간에 충주 사과를 구매하면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시중가보다 4천∼5천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시는 지난 25∼26일 경기 여주 아웃렛에서 사과 직거래장터를 마련한 데 이어 내달 정부대전청사와 수도권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등에서도 직거래장터와 산지 직송전 등을 잇따라 연다.

김익준 충주시 농정과장은 "수입 농산물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둔화한 사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해 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사과 구매 문의 ☎ 043-850-5723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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