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광화문서 클래식 듣고 3·1절 기념사진 찍어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클래식공연단 데뷔 무대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서울 광화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제98주년 3·1절을 맞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로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린다.
3월 1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 3층에서는 3·1절 기념 클래식 공연인 '역사의 함성, 평화의 물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 1월 국립박물관 최초로 결성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클래식공연단'의 데뷔 무대로,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숨결과 겨레의 얼이 깃든 명곡들을 깊고 풍성한 실내악 앙상블로 선사할 예정이다.
클래식공연단 예술감독인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공연 연출과 함께 연주·해설을 맡는다.
한민족 창작음악축전에서 수상한 중견 작곡가 성용원이 작·편곡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유관순 노래', '내 나라 내 겨레' 등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들과 함께 '스메타나-나의 조국', '강 건너 봄이 오듯', '베토벤-환희의 송가' 등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3·1 독립정신을 일깨울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3·1절 당일 박물관 앞 역사마당 외벽에는 3·1 운동을 재현한 기록화로 포토월이 설치된다. 관람객들은 포토월과 박물관 1층 로비 곳곳에서 역사적인 인물로 분장한 모델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밖에 1층 로비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독립선언서에 나의 다짐쓰기, 태극기 배지 만들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네임택 나누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사진을 올려 박물관을 태그(#대한민국역사박물관)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 최상오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많은 관람객이 3·1 운동 정신을 체험하고 계승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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