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2타수 1안타
레프스나이더는 2타수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2루타를 쳐내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의 공을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그에겐 한 차례 기회가 더 있었다.
최지만은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엑토르 네리스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이번 스프링캠프 2경기 4번의 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다.
최지만은 도노번 솔라노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의 감격을 맞본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는 백업 1루수와 좌익수로 메이저리그에 오르는 걸 꿈꾸고 있다.
25일에는 2타수 무안타에 1루수로 나서 실책도 했지만, 26일에는 안타를 신고하고 외야 수비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양키스는 최지만의 활약 덕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브록 스타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5-6으로 패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으로 입양된 롭 레프스나이더(양키스)는 1루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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