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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남자컬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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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남자컬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도전

주니어 여자 컬링은 '2년 연속 동메달'에 실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경북컬링협회)이 2017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경북컬링협회는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11-4로 완파,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북컬링협회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미국을 이기면 금메달을 목에 건다.

남자 주니어 컬링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이다.

이기정 스킵(주장)과 최정욱(리드), 성유진(세컨드), 이기복(서드), 우경호(후보)로 구성된 경북컬링협회 주니어팀은 예선에서 9경기 8승 1패를 기록,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미국은 예선 2위(6승 3패) 팀이다.

전날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경북컬링협회가 미국에 5-7로 패한 바 있다.

이기정 스킵은 이날 준결승 승리 후 세계컬링연맹 공식 인터뷰에서 "아주 신난다. 더는 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않아도 돼서 행복하다. 내일 경기는 최대한 즐기고 싶다. 어제는 메달 압박 때문에 즐기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여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송현고)은 동메달을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송현고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6으로 패했다.

김민지 스킵과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드), 김혜린(서드), 김명주(후보)로 구성된 송현고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송현고는 국내 정상급 성인 여자팀과 동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하는 고등부 최강팀이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대도 받았으나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부 금메달은 스웨덴, 은메달은 스코틀랜드가 가져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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