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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반대·화옹지구 선정 철회' 화성시민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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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반대·화옹지구 선정 철회' 화성시민 결의대회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화성 화옹지구가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데 반발하는 경기도 화성시 주민들이 24일 결의대회를 열어 군 공항 이전 총력 저지를 다짐하고 화옹지구 예비 후보지 선정 철회를 촉구했다.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과 지역 시민사회단체, 서청원(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규탄 결의대회를 했다.

지난 16일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옹지구를 발표한 이후 화성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대위는 앞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고 매달 1회 집중집회, 릴레이 지역집회, 10만인 서명운동 등 집단행동과 법적 대응을 비롯한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군 공항 이전을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김선근 범대위 상임 공동위원장은 "전쟁을 하려면 훈련하고 똘똘 뭉쳐야 이길 수 있다. 수원에 갔는데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환영) 플래카드 내걸고 잔치하고 있더라. 우리가 똘똘 뭉치면 비행장 못 오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옹지구가 지역구인 서청원 의원은 "충분한 협의 없는 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결사반대한다"라며 "특히 매향리는 50여 년간 미군 전투비행장때문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본 곳으로 2003년에야 비행장이 폐쇄됐는데 이젠 전투비행장이라니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국진·김종섭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화성시민은 동부와 서부 지역 할 것 없이 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을 반대한다"며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싸워 이길 것이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김혜진 화성시의회의 군 공항 이전 반대 특별위원장은 "국방부와 수원시는 더는 화성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화성시 동부와 남서부 지역주민 간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석 주민들은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결사반대' '예비이전 후보지 결정 즉각 철회' '정부와 국회, 경기도는 전투비행장으로 인한 피해와 평화로운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 '50년 사격장에 전투비행장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 의지를 다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채인석 화성시장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채 시장은 이날 오전 동탄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제 강연 행사에 참석했다.

시민대책위는 오는 28일에는 국방부와 수원시청 앞에서 화성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 반대집회를 열 예정이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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