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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97쪽 '최종의견서' 헌재 제출·최후변론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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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97쪽 '최종의견서' 헌재 제출·최후변론 준비 착수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약 300쪽으로 집대성한 탄핵심판 최종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24일 국회 대리인단 황정근 변호사는 재판부 명령에 따라 297쪽 분량의 '종합준비서면'을 23일 야간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황 변호사는 "(서면은) 개개 소추사유에 집중해 그간 제출·진술한 40여 개의 준비서면을 요약정리하고 증거조사 결과와 사실관계를 분석·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정권의 공익법인과 미르·K스포츠재단 비교·분석', '대통령을 파면할만한 중대성 검토' 등 별도의 준비서면 2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국회 측은 이와 함께 27일 최종변론 기일에서 낭독할 '최종 변론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 경우 직접 읽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후진술'에 대응하는 성격이다.

국회와 달리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요구에도 23일까지 최종 의견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대통령 측은 최종변론 기일이 24일에서 27일로 연기된 만큼 최종 의견서 제출 시한 역시 연기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전날 제출을 미루고 27일 이전에 내겠다는 방침만 밝혔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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