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내달 24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 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028260]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3월 24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3월 11일에 개최했던 것에 비하면 2주가량 늦은 시점이다.
삼성전자 등은 이에 앞서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총회 안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주총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이 부회장의 구속과 관련, 삼성전자가 어떤 입장을 밝히고, 애초 약속했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실천안을 제시할 것인가다.
일단 구속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안은 안건에 오르지 않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주사 전환 등은 경과보고에 그치고,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추천도 나중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 수사의 영향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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