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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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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서리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 = 성신여대 중문과 유병례 교수가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 '50+세대'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한시들을 소개한다.

책 제목은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 '산행'(山行)에 나오는 구절이다.

'저 멀리 차가운 산 비탈길 올랐더니(遠上寒山石徑斜)/ 흰 구름 피어오르는 곳 인가 드문 보이어라.(白雲深處有人家)/ 가던 수레 멈추게 한 건 아름다운 황혼 단풍(停車座愛楓林晩)/ 서리 맞은 단풍잎, 봄꽃보다 붉어라'(霜葉紅於二月花)

저자는 서리를 맞고도 붉게 물든 단풍에서 인생의 온갖 풍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한 삶을 살아낸 황혼의 인생을 떠올리며 청춘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인생의 황혼을 예찬한다.

뿌리와이파리. 376쪽. 1만8천원.

▲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산문집.

저자는 1996년 대학 교수(충북대 철학과)를 그만두고 변산에서 '변산공동체학교'를 꾸리며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삶, 평화, 우리말, 아이들, 생명을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저자의 문제의식과 통찰을 60여편의 짧은 산문에 담았다.

보리출판사. 196쪽. 1만1천원.

▲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일하는 것이 즐겁지 않거나 직장 내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운 이, 일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언.

일의 의미와 잘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을유문화사. 전경아 옮김. 218쪽. 1만3천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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