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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내달 오스프리 동원 공동훈련…시민단체 '사고위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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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내달 오스프리 동원 공동훈련…시민단체 '사고위험' 반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다음달 일본 니가타(新潟)현과 군마(群馬)현에 있는 자위대 훈련장에서 미군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6기를 동원한 가운데 공동훈련을 한다고 NHK가 23일 전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해변에서 훈련 중이던 오스프리가 불시착해 크게 파손된 사고가 난 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미일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NHK에 따르면 훈련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오스프리 불시착 사고에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해병대 소속 AH1 공격용 헬리콥터가 오키나와현 이케지마(伊計島)의 농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동훈련이 실시되는 훈련장이 있는 니가타현과 군마현측은 방위성에 대해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 지역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오스프리를 훈련에 동원하는데 대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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