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2일 오후 4시 42분께 부산 북구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에 진입한 장산행 전동차 2번과 5번 객차에서 정전이 발생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객실 전등이 갑자기 꺼져 놀란 승객 200여명은 대기하다가 '열차가 지연돼 바쁜 승객은 환불조치를 받으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하차했다.
정전사고가 난 전동차는 인근 역 비상선로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장산행 전동차 운행이 14분 정도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수정역 진입 전 전동차 일부 객차의 주전원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정전된 것으로 보고 사고 전동차를 기지창으로 옮겨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부산지하철 1호선에서 무려 6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호선에서도 정전사고가 나자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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