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과학터치' 10주년…초중고생 등 20여만명 참가
한국연구재단, 2월 말 10주년 기념 히스토리북 발간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쉽고 재미 있는 과학강연으로 미래 과학 인재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 온 교육 기부사업 '금요일의 과학터치'(금과터)가 10주년을 맞았다.
한국연구재단은 22일 대전 ICC호텔에서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5개 강연 개최 지역 공로자와 강연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요일의 과학터치 1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김준동 연구재단 사무총장은 "금과터에서 미래 꿈나무인 초중고 학생들이 연 200회 우수 과학기술자와 뜻깊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지난해 말 2천회 강연과 참석자 20만명을 달성하고 교육부의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공공부문 최고의 교육기부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금과터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2007년 2월 서울역 회의실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다양한 과학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2007년 11월 강연했던 이영욱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이날 앙코르강연에서 "모든 강연자가 금과터를 보람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호응하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실제로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금과터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재단은 이달 말 제1회 강연자인 최순자 교수(현 인하대 총장)의 기고문, 금과터 강연을 통해 이공계 우수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 인터뷰, 10년간의 강연 목록 등을 담아 '히스토리북'을 발간하고 5개 도시 금과터 강연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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