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3월 14일 화이트데이 '봄날의 꿈'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세계적 뉴에이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가 다음 달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 '봄날의 꿈'을 연다고 크레디아 인터내셔널이 22일 밝혔다.
1986년 첫 피아노 솔로 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로 데뷔한 유키 구라모토는 수록곡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1998년 발표한 영국 런던 필하모니와의 협연 앨범 '리파인먼트'(Refinement)는 높은 음악성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04년 일본 레코드 대상 특별상을 받았으며, 2006년 6월에는 일본 음반데뷔 20주년 투어를 펼쳤다.
한국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그의 음악은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을동화',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 등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또 유키 구라모토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매년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여왔다. 1999년 첫 공연부터 2014년 공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유지홍, 클라리네티스트 이진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클럽발코니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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