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김해시 '한 도시 한 책' 운동…"올해 책 선정해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해시 '한 도시 한 책' 운동…"올해 책 선정해요"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올해 '김해의 책'을 선정해 주세요."

경남 김해시가 대표 아날로그 매체랄 수 있는 책으로 시민과 소통해 눈길을 끈다.

시는 2007년부터 '한 도시 한 책((One City One Book)' 운동을 벌여왔다.

시민이 직접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전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시민들은 작가와 만나 책 이야기를 직접 듣고 느낄 수도 있다.





'김해의 책'은 20주간 엄격한 도서선정단 협의를 거쳐 후보 도서가 정해진다.

올해 대표도서 후보작은 '공터에서'(김훈/해냄,2017), '먼지 먹는 개'(손솔지/새움,2016), '한 스푼의 시간'(구병모/위즈덤하우스,2016), 'L의운동화'(김숨/민음사,2016) 등이다.

어린이도서 후보작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박현경/해와나무,2016), '로봇 친구 앤디'(박현경/별숲,2016), '잘못걸린 짝'(이은재/주니어김영사,2016),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김금숙/도토리숲,2016) 등이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2017 김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투표에 들어간다.

시민 투표는 김해시통합도서관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카카오스토리 링크를 통한 온라인 방식이 있다.

지역 시립도서관과 대형마트에 설치된 보드에 직접 투표하는 오프라인 방식도 있다.

투표 결과 가장 많이 득표한 도서가 '김해의 책'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책은 지역 도서관 외벽에 홍보 걸개로 알린다. 작가에게는 큰 영광이다.

시는 선정 도서 2천 권을 사들여 학교·단체로 돌려가며 읽는 '독서릴레이'를 한다.

어린이 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가족극으로 공연되기도 한다.

선정 도서 독후감 공모와 시상 등으로 책 잔치도 벌인다.

이현조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시민이 함께 후보로 오른 책을 투표로 뽑고 1년간 다양한 책 잔치를 펼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 친해지는 책사랑 운동"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