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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택스 유모차 북미지역서 리콜…"한국 판매분도 리콜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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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택스 유모차 북미지역서 리콜…"한국 판매분도 리콜진행"

문제된 어댑터 무상으로 교체…한국서 2013∼2015년 유통돼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유아용 카시트로 유명한 영국 브라이택스가 아이가 다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유모차 67만6천대를 리콜했다.

리콜된 모델 중 일부는 국내에서도 판매됐던 터라 브라이택스 제품이다. 국내에서 이 제품을 유통하는 세피앙은 판매 현황을 파악해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21일 브라이택스 홈페이지와 미국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브라이택스는 비애자일과 밥모션 유모차에 카시트를 연결한 후 두개가 분리된 사례 33건을 보고받았다.

이중 26건에서 아이가 다쳤다.

브라이택스는 비애자일과 밥모션 유모차들을 조사한 결과, 유모차와 카시트를 연결하는 어댑터(클릭앤고 리시버)가 손상되면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브라이택스는 무상으로 어댑터를 교체해줄 예정이다.

브라이택스는 다만 유모차와 카시트를 연결하지 않고 각각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피앙 관계자는 "비애자일 제품은 2년 전부터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아 브라이택스 본사에서 아직 관련 공지가 내려오지 않았다"며 "자체적으로 당시 판매량을 집계하고 있고, 구매 고객들에게 본사처럼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애자일 제품은 국내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통됐다.

공식 수입은 중단됐지만 해외 직구 쇼핑몰 등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해외 직구 등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브라이택스 비애자일과 밥모션 유모차는 2014년에도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이 낄 수 있다는 이유로 22만5천대가 리콜된 바 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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