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올해 영국서 정규직 일자리 5천개 창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미국 아마존이 올해 영국에서 상근직(full-time) 일자리 5천개를 만든다.
아마존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창고 직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인력은 런던에 있는 본사와 에든버러에 있는 고객서비스센터, 새로 문을 열 물류창고 3곳 등에서 일하게 된다.
덕 구르 아마존 영국법인 대표는 "혁신을 지속하고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송과 더 많은 선택 등을 제공하고자 영국에서 수백 명의 수습생 기회를 포함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더 빠른 배송을 위해 틸버리 등 세 곳에 새로 마련한 물류창고를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들 물류창고 신설을 통해 자사의 물류뿐만 아니라 아마존에 입점한 업체들이 아마존 물류를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마존은 미국 이외 세계 시장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자사의 시장인 영국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새로 선보인 야채 배달 서비스 '아마존 프레쉬'도 곧바로 영국에서 론칭했다.
아울러 아마존은 규제 측면에서 미국보다 훨씬 우호적인 영국에서 자사 최초의 드론 택배 시험 운영을 하고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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