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최근 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을 규탄하고 독도수호에 국민 의지를 결집하는 대규모 행사가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독도재단은 독도 관련 단체들과 '세계에 고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행사를 한다.
일본 외무상 망언과 문부과학성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고시에 이어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竹島·독도의 일본식 호칭) 행사에 장관급 인사를 참가토록 하는 등 도발을 강화하는 시점에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다.
독도 관련 단체 회원, 청소년, 대학생, 시민, 외국인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여해 독도 사랑 문화축제를 열고 독도수호 평화걷기(인간 띠 만들기) 등을 한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평화의 섬 독도를 세계에 알린다.
한국 청소년봉사단연맹과 대한민국 대학 독도동아리 연합회 소속 학생들의 춤과 태권도 시범, 독도의 심장 소리를 상징하는 대북공연 등으로 막을 올린다.
뮤지컬 공연과 유진박의 강원도 아리랑 연주, 독도 사랑 외국인 서포터스의 플래시몹, 일본 학생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 염원을 담은 희망 풍선 날리기가 이어진다.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앞으로 어떤 도발에도 분연히 맞설 것을 천명한다.
참여자들은 광화문광장을 한 바퀴 도는 독도수호 평화걷기를 하며 인간 띠를 연결한다.
독도 주민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 독도경비대원, 독도등대지기, 외국인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엽서 보내기 부스와 독도홍보 버스, 울릉도 특산물관 등도 운영한다.
조훈영 독도재단 사무처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모든 국민이 독도에 관심을 두고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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