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유럽 휴가 마치고 귀국…옥석 가리기 돌입
21일 ACL 서울-상하이, 제주-장쑤 경기 관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두 달여의 유럽 휴가를 마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1월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으로 A매치 일정을 끝내고 유럽으로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과 함께 최정예 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23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가 잡혀 있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휴가 기간에도 짬을 내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예비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지켜본 뒤 다음 날 제주로 이동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중국)의 ACL 조별리그도 관전할 예정이다.
대표팀 자원인 곽태휘, 주세종(이상 FC서울), 홍정호(장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이 체크할 대상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다음 달 4일 프로축구 개막에 맞춰 국내 K리거들도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K리그 개막 다음 날인 3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수원 삼성의 경기를 지켜본다.
개막 당일(3월 4일)에는 국내 구단 중 대표팀 자원이 가장 많은 전북 현대의 전남과 홈경기가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전북에는 지난해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소집됐던 대표팀에 공격수 김신욱과 미드필더 김보경, 이재성, 수비수 최철순, 골키퍼 권순태 등 5명이 몸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하며, 20일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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