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산하기관 상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높인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주요 현안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협업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 높이기에 나섰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윤장현 광주시장은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 공공기관 업무 추진의 핵심 키워드로 '협업'을 강조했다.
기관 간 경계를 허물고 시와 공공기관, 공공기관 상호, 지역사회 각 주체와의 협업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후 협업 과제 제안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와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간부 직원들은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현안 논의와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노하우, 전문기술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상시 협력채널을 가동해 도시철도 2호선 운영 시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용객 친화적으로 도시철도를 건설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복지재단과 시 복지건강국 관계자가 함께 올해 양 기관의 연구 과제를 검토하고 노인건강타운 프로그램 이용자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화재단과 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오는 3월 1일 개관하는 문화재단의 홀로그램전용관과 진흥원의 가상현실콘텐츠 제작을 협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상호 협의 중이다.
또 시민의 문화활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광주형 문화예술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관련 기관과 단체, 시 관련 부서가 협업하기로 했다.
전일빌딩 리모델링과 관련해서는 건물 정밀안전진단, 총탄흔적 보존방안, 시민 편익 공간 조성 등을 위해 도시공사, 시 문화도시정책관, 시 인권평화협력관, 오월단체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여성재단은 지역의 여성정책에 각계각층 여성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 시의회, 학계, NGO, 언론 등을 망라한 시스템 연계에 나선다.
윤 시장은 "모든 분야에서 협업과 융복합의 시대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고 행정도 그 흐름을 타야 한다"며 "광범위한 협업과 융복합으로 업무의 질과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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