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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실생활 도우미 인공지능 아바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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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실생활 도우미 인공지능 아바타 개발

아바타 이름 '나디아'…목소리는 배우 케이트 블란쳇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아바타를 개발했다.

뉴질랜드 TV3 뉴스허브는 소울머신스라는 회사가 영화에 자주 사용되는 애니메이션과 AI기술을 이용해 실생활 도우미 아바타를 만들었다며 이 기술이 곧 호주에서 50여만 명의 장애인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감정지능을 갖춘 '나디아'라는 아바타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이 아바타에게 말을 하면 실제로는 컴퓨터에 얘기하면서 마치 사람처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바타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호주 출신 유명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목소리를 담았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현재 나와 있는 아이폰 시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기술이 그보다 더 앞서 있어 사용자들은 컴퓨터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사람 얼굴을 한 아바타와 소통하게 된다. 아바타는 감정을 표시하기도 하고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컴퓨터화된 작업은 지시에 따라 척척 수행한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마크 세이거 소울머신스 최고경영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웰링턴에 있는 웨타 워크숍에서 일할 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킹콩, 스파이더맨2 등을 만드는 데 참여해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

세이거는 새로운 AI 기술이 호주에서 사용되게 됨으로써 50여만 명에 달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팔을 움직이는 게 어려우면 온라인 문서 작성 시 입력이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아바타와 대면 대화를 할 수 있으므로 아바타가 대신 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울머신스 사업 담당 이사 그레그 크로스는 아바타가 앞으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아바타의 도움을 받으며 좋아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쇼핑할 수도 있고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바타와의 대화가 실생활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며 뉴질랜드에서 이미 여러 회사가 이 기술을 사용하려고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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