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 캐릭터 작가 딕 브루너 89세로 별세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토끼 캐릭터인 '미피'를 만든 네덜란드 아동작가 딕 브루너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1955년 탄생한 '미피' 캐릭터는 그림책으로만 60여 년 동안 8천만 권 넘게 팔렸다.
1927년 출판업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딕 브루너는 이언 플레밍의 007시리즈와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반장 소설 삽화로 일러스트에 발을 디뎠다.
큰 귀를 지닌 미피 캐릭터는 딕 브루너가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낼 때 모래 굴속에 있는 토끼를 본 뒤 아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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