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1.69

  • 31.58
  • 1.22%
코스닥

762.13

  • 1.75
  • 0.23%
1/4

수류탄 껴안고 '산화'…35사단 김범수 대위 13주기 추모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수류탄 껴안고 '산화'…35사단 김범수 대위 13주기 추모식

(임실=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훈련병이 던지지 못한 수류탄을 안고 산화한 고(故) 김범수 대위의 13주기 추모행사가 18일 전북 임실군 육군 35사단에서 열렸다.




추모행사에는 김경수 35사단장과 유가족, 전북대학교 학군단(ROTC) 후보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대위 추모비 앞에 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김 대위는 2004년 2월 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신병이 수류탄을 안전핀을 뽑고 투척하지 못하자, 수류탄을 가슴에 품고 숨졌다.

그의 희생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훈련병과 교관, 조교 등 296명은 무사할 수 있었다.

35사단은 김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35사단 신병교육대대 강당의 건물 이름을 '김범수관'으로 지었다.

35사단 장병은 수류탄 훈련 전 김 대위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김 대위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후배 장병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라며 "부대 역사관 내에 추모실을 마련하고 수류탄 교장에도 추모비를 세워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