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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소율에 윤우현-최진이까지…가요계 부부 누가 있나

이상순-이효리, 타이거JK-윤미래, 이수-린, 조정치-정인 등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버즈의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의 3월 결혼 소식이 17일 알려지면서 사랑의 결실을 본 가요계 부부들에 관심이 쏠린다.

뮤지션들은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공통분모로 호감을 느끼거나, 방송이나 공연 등 활동 무대에서 친분을 쌓아 평생의 배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12일에는 그룹 H.O.T 출신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율이 화촉을 밝히며 '아이돌 1호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년 전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왔다.

결혼 당일 기자회견에서 문희준은 "가끔 음악 이야기를 하면 서로 신나게 이야기한다"고, 소율도 "가끔 서로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출 때가 있는데 그때 (우리가)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가장 큰 화제를 낳은 부부는 단연 가수 이효리와 롤러코스터 출신 기타리스트 이상순이다.

정재형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011년 8월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를 함께 작업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해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에 지은 자택 정원에서 소박하게 예식을 치렀다. 이후 남편과 제주에 정착한 이효리는 평소 소신대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등 사회 여러 곳에 시선을 두며 살고 있다.

결혼 5년차인 그는 최근 한 패션지와의 화보 인터뷰에서 "남편은 내가 참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란 걸 일깨워준 사람"이라고 깊은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힙합계 레전드 부부도 있다.

'힙합 대부' 타이거JK와 래퍼 윤미래는 2007년 6월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3월 아들을 얻어 부모가 됐다. 그러나 이 사실은 2008년 7월에야 대중에게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부부는 타이거JK의 할머니가 생전 결혼식을 보고싶어해 갑작스럽게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수준급 가창력이 닮은 부부인 엠씨더맥스의 이수와 가수 린은 십년지기 친구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2년 이수가 린의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9월 결혼했다.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가수 정인도 교제 11년째인 2013년 11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당시 지리산 등반으로 신혼여행을 대신해 개성파 부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들은 결혼에 앞서 실제 커플로는 드물게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인이 현재 첫 아이를 임신 중으로 3월 출산을 앞뒀다.


가수 하하와 별도 가요계 대표 잉꼬부부다.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가 2012년 3월부터 교제해 그해 1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슬하에 아들을 하나 뒀으며 별은 4월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다.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과 싱어송라이터 오지은도 음악으로 하나가 된 부부이다.

동갑내기인 둘은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져 2009년 말부터 교제하다가 2014년 1월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이란 공통분모가 있다.


인디 음악계에서도 부부가 탄생했다.

밴드 십센치의 권정열과 여성듀오 옥상달빛의 김윤주는 2년여의 연애 끝에 2014년 6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 부부는 KBS 쿨 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의 코너를 함께 진행하고 합동 공연을 열면서 사랑을 키웠다.

선배 가수 중에도 조규찬과 해이, 이무송과 노사연,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 등이 있다.

mi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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