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4~6월 세월호 선체 인양"
"한진해운 근로자 재취업·피해사 지원에 만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기상조건이 좋아지는 4~6월 사이에 인양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업무보고를 통해 "앞으로 최종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2월15일 현재 세월호 인양을 위해 필요한 66개의 와이어 중 50개 와이어 연결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남해안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다모래 채취 연장 문제에 대해선 "어업인 단체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합의점을 마련하겠다"며 "골재공급 물량 중 바다모래 비중을 축소해 나가는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진해운 파산에 대해선 "퇴직근로자의 재취업과 피해기업 대상의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한·일 어업협상 추진현황에 대해선 "지난 1월 양국간 7번째 협상을 통해 제주 연승어선 감축에 대한 이견해소를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다양한 협력채널을 활용해 이견해소를 추진하는 한편으로 협상타결 지연에 따른 어업인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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