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등으로 만든 대형 컬링 스톤 조형물 '눈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대 컬링 스톤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개막하는 세계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를 기념하고자 강릉 컬링경기장 앞 주차장에 강릉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강릉단오제와 율곡제 행사용 등(燈) 2천18개를 활용해 가로 32m, 세로 25m의 컬링 스톤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 전시는 강릉컬링센터 개관을 기념하고 컬링 경기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와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의미다.
야간 경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야간 전시행사에 중점을 뒀다.
조형물 설치에 강릉단오제 등(燈)과 율곡제 등을 활용했다.
강릉단오제와 율곡 이이가 강릉의 문화를 빛내고 미래를 밝혀주는 것처럼 컬링의 앞날도 함께 빛내고 밝힌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컬링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에는 전통 등인 청사초롱으로 꾸몄다.
문화올림픽 분위기를 만들고 경기장 길을 유도·안내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문화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인류의 보편적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해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들어가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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