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원 투입…복원 후 관광자원화·생태관광 프로그램 추진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백두대간 추풍령 생태축을 복원하는 사업이 내년까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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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작년 초에 180억원 들여 시작한 봉산면 추풍령 생태축 복원사업을 내년 말에 완공한다.
경부고속도로, 국도, 철도, 지방도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추풍령의 생태축을 연결한다.
3개 도로와 철도에 생태통로(동물이동경로) 3곳을 조성하는 게 사업 핵심이다. 철도와 지방도는 인접해 한 개 생태통로를 구축한다.
생태통로는 길이 50m, 폭 50m이며, 생태통로 인근에 나무를 심고 모니터링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쳤고, 오는 3∼4월에 착공한 뒤 토목공사와 구조물 설치를 할 예정이다.
생태통로를 완성하면 인접한 곳에 생태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별도로 시작한다.
또 등산로를 만드는 등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추풍령 생태축은 전국 생태축 단절지점 50곳의 복원사업 중 하나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생태계 보호와 지역발전의 공존 전략으로써 추풍령 생태축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생태적 건전성을 유지하며 경제에 활력을 주는 생태관광 모범사례로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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