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모든 차종의 기능시험을 볼 수 있는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험장은 도로교통공단이 광주·전남에서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 이어 두 번째로 2015년 11월 착공해 지난달 말 완공했다.
개장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다.
전체면적 2만9천113㎡ 가운데 3천647㎡의 부지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이 들어섰다.
본관에는 민원실, 컴퓨터(PC) 학과장, 교통안전교육장, 신체검사실, 편익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기능시험장에는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소형·대형·트레일러·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광양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10개 시·군 84만5천여 명의 주민에게 운전면허시험을 비롯해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등 모든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연간 25만 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 수험생과 동행인이 지역 식당과 편의점,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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