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69.07

  • 52.21
  • 2.16%
코스닥

689.55

  • 4.13
  • 0.60%
1/3

"러시아, 새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배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러시아, 새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배치"

美 '1987년 중거리핵무기 협정위반' 항의에도 배치 강행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러시아가 최근 극비리에 새로운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1987년 양국간 체결된 '중거리핵무기 폐기협정'(IRNFT) 위반이라고 항의했으나, 러시아는 배치를 강행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은 앞서 러시아의 시험 발사로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IRNFT 위반 논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그 동안에는 'SSC-X-8'로 불렸으나, 개발 단계를 지나 실전 배치된 상태에서 미 정보보고서에는 'X'가 빠진 명칭으로 쓰여 있다.

미 당국은 러시아가 2개 순항미사일 대대를 갖췄다고 보고 있다.

하나는 러시아 미사일 발사기지인 남동부의 카푸친야르에 있고, 다른 하나는 이 곳에 있다가 작년 12월에 국내의 다른 실전 군사기지로 이동했다.






미국은 1987년 옛 소련과 IRNFT를 맺었다.

사거리 500㎞∼5천500㎞의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금지한 이 협정은 냉전 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한 역사적 협정으로 꼽힌다.

그러나 러시아는 2008년부터 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은 2014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러시아의 발사 실험을 통보했다.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IRNFT의 준수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개발을 강행했다.

NYT는 이런 움직임이 러시아의 관계 개선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