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주요 포털서 검색어 순위 급상승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4일 저녁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김정남의 이름이 급상승했다.
'김정남'은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 오후 8시께부터 10시께까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의 '실시간 이슈'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다. 또 '김정은'과 '성혜림' 등 관련 검색어들도 함께 순위가 올랐다.
오후 10시께를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구글 '최신 인기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서도 '김정남'이 1위였다.
전 세계에서 '김정남(김정일의 아들)' 키워드의 구글 검색 빈도는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오후 7시 41분께부터 오르기 시작해 오후 8시 33분께 정점에 달했으며, 그 후 등락을 거듭하며 조금씩 내려와 오후 10시께는 정점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평상시의 10배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김정남'을 철자에 따른 단순 검색어뿐만 아니라 '김정남(김정일의 아들)', '김정남(래퍼)', '김정남(축구인)'으로 구분해서 취급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동명이인을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입력된 검색어의 검색 빈도를 함께 따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만 따지면 '김정남(김정일의 아들)' 키워드의 구글 검색 빈도는 오후 7시 24분께부터 오르기 시작해 오후 8시 21분께 정점을 찍었으며, 오후 11시께 정점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역별 관심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을 100이라고 놓을 때 일본 79, 한국 48, 홍콩 18, 싱가포르 12를 나타내는 등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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