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전체 수험생에 '합격' 메시지 잘못 전송
학교 홈페이지에 "시스템 오류" 사과문 올려
(안양=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안양대학교가 2017학년도 입학 정시전형 추가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전체 수험생에게 합격 문자를 잘못 보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14일 안양대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이날 오후 5시 37분께 환불한 학생을 제외하고 정시에 응시했던 수험생 모두에게 합격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문자는 7차 추가합격 대상자인 29명에게만 보내졌어야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수험생 2천600여명에게 발송됐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실수를 확인한 학교는 5분 후 "잘못 보냈다"며 문자를 재전송했다.
학교는 이후 홈페이지에 "추가합격자 발표를 하던 중 문자발송 시스템 오류로 합격대상자에게만 보내져야 할 안내 통지 문자가 전 대상자에게발송됐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3차 추가합격 발표부터는 합격대상자에게 전화로 통보하고, 문자로 합격을 통보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안양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7차 합격자들에게 오늘 오후 전화로 합격을 통보하고 나서 다시 한 번 합격을 안내하는 차원에서 문자를 발송하다가 실수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대는 지난 6일부터 매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추가합격 통보는 오는 16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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