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탄핵·정권교체 위해 야3당 상설협의체 운영하자"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1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철을 위한 야3당 상설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광주전남언론포럼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야3당 공동개혁정부를 수립해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촛불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탄핵 관철을 위한 야3당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고 탄핵 이후에는 이차적으로 야3당 공동개혁정부 수립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시장은 "상설협의체를 통해 집권 후 개헌 조기추진 및 개혁정책 연대 등 야3당 공동정부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국민 앞에 공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집권과 동시에 야3당 공동개혁정부를 출범시키고 조기개헌과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를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동정부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은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광주정신, 호남정신, 촛불민심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시장은 차기 대통령과 야3당 공동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자치분권·권력구조 개헌을 임기 1년내 마무리하고 청렴·공정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4차산업 혁명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북핵문제 조기해결 등을 제시했다.
지역공약으로는 목포-제주 해저터널 본격 추진,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완공, 아시아 국제 인권재판소 유치, 신재생에너지·바이오 헬스·자율주행차·우주항공산업 등 4차산업 집중 육성 등을 내놨다.
최 시장은 "우리 사회의 보통사람들인 99%의 서민과 중산층들에게 지지율 1%의 꼴찌도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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