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작가 최경아씨에 제7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제7회 조영관 문학창작기금 수혜자로 최경아(필명 '일곱째별')씨가 선정됐다고 기금 운영위원회가 14일 밝혔다. 수혜작은 르포 '광장의 열흘, 그리고 또 하루'와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
'광장의 열흘, 그리고 또 하루'는 촛불집회가 벌어지는 광장의 모습을,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한 인권변호사의 발자취를 기록한 르포르타주다.
심사위원단은 "취재대상에 적절한 거리감을 두어 객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독특한 구성과 작가의 사유가 녹아든 문장들은 르포가 문학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기금은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2007년 세상을 떠난 시인 조영관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수여기금은 500만원, 수여식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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