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돕기 전·현직 따로 없다'…횡성군 민원상담관제 호응
(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횡성군이 민원인돕기에 전·현직 공무원이 함께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횡성군에 따르면 민원행정 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해주는 '민원상담관제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민원상담관제도는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민원행정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을 상담관으로 하는 제도로, 현재 정병무 전 부군수가 2대 상담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원상담관은 민원처리와 관련한 군민의 권리와 이익보호, 미해결 민원, 복합·진정·집단민원에 대한 상담 조언, 복합민원 상담 시 관련 부서 조율, 인허가 사전 상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시행 3년 차를 맞은 현재까지 환경·건설·인허가·생활민원 등 모두 900여 건의 민원상담을 했다.
올해 1월부터는 현직 공무원들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도와주는 '민원후견인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복합민원 인허가와 취약계층·장애인·어르신이 민원 신청 시 경험이 많은 6급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책임지고 도와주는 제도로, 현재 30개 민원 분야에서 30명의 전문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관규 허가민원과장은 "민원상담관제도 운용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원상담관 제도를 이용하려면 직접 상담관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신청(033-340-2021)하면 된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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