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 브랜드 윌리엄스소노마 국내 진출…현대百그룹 판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소노마(WILLIAMS-SONOMA)사의 브랜드들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계열사인 현대리바트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향후 10년간 윌리엄스소노마와 포터리반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홈퍼니싱은 홈(Home)과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프리미엄 주방용품 및 주방가전 등이 주력상품이다. 포터리반은 가구·생활용품 중심의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이며, 포터리반 키즈는 유아동 가구와 소품 전문이다. 웨스트 엘름은 포터리반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가구와 생활소품을 내세운다.
윌리엄스소노마사는 이를 포함해 총 8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업체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총 7개국에 진출했다.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매장을 열며,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은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진출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4개 브랜드에서 총 7천여 품목을 선보이고, 향후 10년 동안 4개 브랜드 매장을 30개 이상 열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리빙관에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의 복합 매장이 947㎡(287평) 규모로 들어서며, 웨스트 엘름 단독 매장도 700㎡(212평) 규모로 선보인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297㎡(90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계약 체결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의 매장연출 및 상품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안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홈퍼니싱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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