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 모굴 월드컵 남자부 결선 진출 '메달 도전'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재우(23·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남자부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남자부 2차 예선에서 80.11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모굴 남자부 예선은 1,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 예선에서 상위 8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9위부터 28위까지 20명이 다시 2차 예선을 치러 상위 8명이 결선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최재우는 1차 예선에서는 75.44점으로 17위에 올라 결선에 직행하지 못하고 2차 예선을 거쳐야 했다.
2차 예선에서 80점대를 넘어서며 결선에 오른 최재우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최재우의 월드컵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의 4위다.
모굴은 슬로프 상에 눈이 패여 만들어진 곳을 가리키는 말로 모굴 스키는 인위적으로 생성한 모굴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열린다.
턴 기술 점수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가 점수에 반영되며 턴 기술과 공중 동작 점수는 심판의 채점으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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