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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눈 점차 그쳐…하늘·바닷길 차차 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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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눈 점차 그쳐…하늘·바닷길 차차 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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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눈 점차 그쳐…하늘·바닷길 차차 정상화(종합)

한라산 최고 74㎝ 적설, 입산 사흘째 통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 내리던 눈이 산간을 제외하고는 점차 그치고, 차질을 빚던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차차 정상화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의 대설경보를 대설주의보로 대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제주도 북부와 동부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지점별 적설량은 윗세오름 74㎝, 진달래밭 64㎝, 어리목 48㎝, 아라 8.5㎝ 등이다. 한라산 입산은 폭설로 사흘째 통제됐다.

적설과 결빙으로 현재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축산단지∼산록초소)는 소형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고 대형 차량도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516도로(제주대 입구∼양마단지)와 명림로(명도암3가∼교래3가)는 대·소형 차량 모두, 비자림로(대천동4가∼516교래3가)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한다.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등 중산간 지역을 지나는 도로와 연삼로, 연북로 등 시내권 도로는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낮이 되며 눈이 녹아 차량 운행에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모처럼 많은 눈이 쌓이자 제주마방목지와 어리목 인근 언덕 등에서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눈썰매를 타거나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항공편 운항은 일부 지연편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전날은 12편이 결항하고 221편이 지연 운항했다.

여객선은 전날 풍랑경보 발효로 운항이 전면 통제됐지만, 이날은 2천t급 이상 대형 여객선의 경우 한일레드펄호와 한일블루나래호 등을 제외하고는 운항을 재개했다.

기상청은 산간에는 12일 새벽까지 눈이 3∼8㎝ 더 내리겠으며, 산간 외 지역은 흐리고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정월대보름인 이날 제주도 북서부 지역은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내려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으며, 남동부 지역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제주의 월출 예상 시각은 오후 6시 34분이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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