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간부 공무원들 "올해 목표 달성하겠습니다"
5급 이상 441명 중점 추진과제 348건 계약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10일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에 대해 도민과 계약을 하고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직무성과 계약식'을 했다.
직무성과 계약은 5급 이상 공무원 및 공공기관장 등 간부 공무원 441명이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을 도민과 약속하는 것이다.
계약 과제에 대해 연말 평가를 거쳐 인사 및 연봉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까지는 과장급 이상 공무원이 계약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팀장급 이상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난달 안 지사 등과 인터뷰를 통해 과제 내용을 다듬은 뒤 348건의 과제를 확정했다.
이들이 약속한 주요 과제는 미래사업 발굴을 통한 정부예산 확보, 안전충남비전 실행계획 수립, 충남경제 위기 대응시스템 구축·운영,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 실현,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3농 혁신 성과 분석, 국토계획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 등이다.
도정 핵심정책과제 수행,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사 운영, 충남의 특색을 살린 융복합 문화 사업 확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도 과제에 포함됐다.
도는 간부 공무원의 직무성과 계약서를 도청 1층 로비에 전시하는 한편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도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직무성과 계약이 한 해 도정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고 조직문화와 행정문화를 혁신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충남도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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