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고지증명제 확대하자 너도나도 자기 차고지 신청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되자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신청도 크게 늘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2017년도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94곳(주차면 165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16곳(〃 36면)을 제외한 78곳(〃 129면)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차면 수로는 지난해 23곳(〃 46면)보다 2.8배 늘어난 셈이다.
대형차에 한해 시행하던 차고지증명제가 올해 1월부터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차고지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 인식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은 주거지의 대문이나 울타리를 허물고 차고지를 설치하려고 할 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비를 6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하고, 보조율은 50%에서 9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윤철 차고지증명담당은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곳은 오는 5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추경예산을 편성해 하반기에 추가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