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돌봐요" 초등돌봄교실 우수사례 선정
돌봄전담사 20명에게 교육부 장관상 표창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초등 돌봄교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20편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은 초등학교에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방과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돌봐주는 서비스다. 전국 초등학교 총 1만 2천920개 돌봄교실에서 약 24만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돌봄교실에서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들의 사기와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고자 공모전을 처음 했다.
시도 교육청이 1차 선정한 58편의 수기를 바탕으로 교육청 전문직, 현장 교원, 대학교수 등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면·면접심사, 현장실사를 해 총 20편을 선정했다.
선정 학교 가운데 인천 인수초등학교의 전선미 돌봄전담사는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조손가정 학생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한 명의 아이도 돌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 한서초 김창희 돌봄전담사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 수준에 맞춘 노인정 공연, 독거노인을 위한 겨울철 물건나눔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가르쳤다.
교육부는 이러한 우수사례 20편을 각 학교와 학부모들이 참고하도록 방과후학교 포털시스템(www.afterschool.go.kr)에 게재하고 책으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우수사례에 등장하는 20명의 돌봄전담사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다음은 우수 돌봄교실 명단(지역순)
▲ 서울 전농초(돌봄전담사 김경아) ▲ 서울 한서초(김창희) ▲ 부산 반여초(홍문희) ▲ 대구 월곡초(이기숙) ▲ 대구 서대구초(김희수) ▲ 인천 청학초(하지련) ▲ 인천 인수초(전선미) ▲ 광주 유촌초(오미선) ▲ 대전 반석초(김영순) ▲ 울산 호계초(김경아) ▲ 세종 참샘초(김영미) ▲ 경기 화창초(김경제) ▲ 강원 교동초(차여선) ▲ 강원 성림초(성수미) ▲ 충북 쌍봉초(박혜경) ▲ 충남 선장초(유명진) ▲ 전북 전주중앙초(진세희) ▲ 전남 목포용호초(김인선) ▲ 경북 구미금오초(이미경) ▲ 경남 계동초(정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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